연휴맞이 혼자놀기...소니 a6000바디에 Nikkor 50mm F1.8 사용기...

 

안녕하세요.

 

사상 최장으로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해서
소니 a6000에 Nikkor렌즈를 물려 봤습니다.

 

지난 12월에 a6000으로 기변(NEX6에서)하고
써봐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번 연휴에 며칠 마운트해봤습니다.

 

NEX6 + Nikkor렌즈 사용기를
2014년 추석때 작성했으니,
딱 3년만에 다시 소니 바디(A6000)에
타 렌즈 사용기를 올리네요.

 

요즘 대세는 미러리스(?)이며
나름 다양한 렌즈군이 나오고 있고
발군의 단렌즈도 많지만
헝그리 주말찍사인 저한테는
여전히 부담되는 가격이라서...ㅜㅜ
이렇게 집에서 뒹구는
니콜 렌즈로 갈증 해소를 할 수 밖에요...^^*

 

 

간략히 소니 + 니콜렌즈 사용기의 배경을 적었지만,
사실은 허접한 사용기라는 얘기를 좀 장황하게 하고있다는...^^;
걍 렌즈 사용기를 가장한
연휴 혼자놀기쯤으로 봐주세요...ㅎㅎㅎ

 

# 소니 a6000 사양입니다.(소니코리아에서 퍼옴)

 

 

 

 

 

 

# Nikkor 50 F1.8D 렌즈입니다.
표준단렌즈, 밝기 f1.8, 렌즈구성 5군-6매, 화각 46도
 최단촬영거리 45cm, 필터구경 52mm, 무게 155g

 

 

예전에도 적었지만 10만원대 초반대의 가격으로
이정도 성능의 렌즈가 있다는게
니콘 유저들께는 신의 축복인듯...^^*
저도 dslr 초기 입문시절(2000년 초반)에
이 렌즈만으로 버텼던때가 있었는데
가끔 그때 사진 봐도 아 좋다~~~하는 사진이 많습니다.

 

 

근데 요즘은 영~~~...오히려 사진 실력이 퇴보하는 느낌입니다.
사징끼의 발전과 실력과는 반비례하는듯요...ㅡㅡ;
최신의 디카들이 사진을 너무 잘 뽑아주다보니
별 고민없이 셔터를 눌러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는...

 

 

 

 

# a6000에 Nikkor 렌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3만정도에 구입했음)

 

 

 

 

소니 a6000바디에서 Nikkor 렌즈(어댑터 장착)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정"에서 "렌즈없이촬영"항목을 '가능'으로 바꾸면 됩니다.

 

그리고 자동촛점이 안되므로 수동으로 촛점을 맞춰야 합니다.
소니 a6000에서 수동 촛점을 맞추는 방법은 2가지가 있죠
1. 피킹 레벨을 '고'로 설정하고 피킹색상을 설정해서 찍는다.
2. 촛점 확대를 이용한다

 

 

 

 

# 1번을 이용할 경우,

촛점 맞는 부분이 설정된 색으로 변하므로
좀더 쉽게 포커싱 할수가 있네요

 

 

 

 

# 1번기능이 좀 미더울 경우에는
2번기능으로 좀더 세밀한 포커싱이 가능합니다.
즉 촛점 영역을 확대해서 포커싱을

좀더 정밀하게 할때 사용하면 됩니다.

 

 

 

 

 

 

 

2번 기능의 경우 사용자 정의키로 설정(C2)하면
단축키로 보다 유용하게 포커싱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A모드로 주로 촬영하는데, ISO를 Auto로 놓으면
조리개 값에 따라서 ISO와 셔터속도를

자동으로 조정해주기 때문에
포커싱에만 집중해서 찍으면 큰 어려움이 없답니다.

 

 

 

# 니콜 렌즈 장착한 느낌...

 

 

 

 

번들 렌즈 보다는 좀 뽀대가 나는 편이네요...ㅎ

 

 

 

 

### 이제 며칠간 마운트해서 찍었던 사진들인데,
인물사진은 많지 않고 집주위 풍경위주 입니다.
(대부분 F2.8 위주로 촬영했으며 오토콘트라스트/샤픈/리사이즈 했음)

 

 

 

 

 

 

 

 

 

 

 

 

 

 

 

 

 

 

 

 

 

 

 

 

 

 

 

 

 

 

 

 

 

 

 

 

 

 

 

 

 

 

 

 

 

 

 

 

 

 

 

 

 

 

 

 

이렇게 a6000에 니콜 렌즈를 며칠간 날림으로 사용해봤는데요.
Nex6에서 느꼈던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큰 차이는 거의 피킹기능으로 포커싱을 하게 되더군요.
즉 매번 촛점 확대가 어렵고 귀찮아서
피킹기능 만으로 찍게 되더라는 야그죠.

 

촛점링을 몇번 왔다갔다 하면서
피킹되는 색이 가장진하게 나타날때를 찾는건데,
그러다 보니 자연히 찍는 컷수가 많이 줄어들게 된더란...

 

여튼 피킹기능이 손에 익숙해지면
촛점링 돌리면서 포커싱하는 재미도 쏠쏠해집니다...^^*

 
...그래도...
16-50(또는 18-50)에 F2.8 고정 렌즈(써드파티 무관)가 있었으면
너무 너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후지S5pro(니콘호환 dslr 바디)에
시그마 18-50 F2.8을 바디캡으로 썼듯이요.
요런 렌즈가 소니 미러리스용(써드파티)으로 나오면, 그뤠잇~~~ㅎ
(나오는즉시 지른다는거...ㅋㅋㅋ)

 

 

이만 정리 하겠습니다.

 

- a6000에 니콜50 F1.8 렌즈 장점
  . 저렴하게 밝은 렌즈 사용가능
  . 특히 인물 사진에 유용할듯(배경흐림)
  . 샷날리는데 신중해진다(한번더 생각한다)
  . 피킹기능으로 포커싱이 어렵지 않음

- 단점
  . 귀찮고 불편하다
  . 샷날리는데 신중해진다(오토포커싱이 아니므로...ㅋ)

 

 

적고 보니 NEX6에 적었던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는...^^;

 

역시나 나쁜디카가 없듯이 나쁜 렌즈도 없습니다요.

그럼 즐거운 디카 생활하세요...^____^

 

2017.10.8